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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 국가검진부터 병원 검사까지 완벽 가이드

풀떼기요정 2025. 4. 14. 03:50

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 국가검진부터 병원 검사까지 완벽 가이드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예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혹시나’ 싶은 의심이 든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막상 치매 검사를 받으려 하면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어떤 검사를 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헷갈리기 마련이죠.
이 글에서는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 보건소, 공공기관, 그리고 검사 종류와 비용, 지원제도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국가에서 운영하는 치매 조기검진 –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

정부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보건소 내 설치)에서 받을 수 있으며,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치료 연계를 돕기 위한 제도입니다.

✅ 이용 대상

  •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
  • 건강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무료
  •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

✅ 검사 항목

  • 기초 인지기능 검사 (KDSQ, MMSE 등 설문 방식)
  • 신경심리 검사 (이상 소견 시 시행)
  • 혈액검사, 뇌 영상촬영 연계 (필요 시 협력병원 연결)

✅ 검사 방법

  •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
  • 당일 간단한 문진, 설문 검사를 통해 진행
  •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또는 1~2일 이내 통보

📞 치매안심센터 전국 대표번호: 1899-9988
홈페이지에서도 가까운 센터 조회 가능


 

2. 병원에서 받는 전문 치매 검사 – 종합병원, 대학병원

치매 초기증상이 의심되거나, 조기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어디서 받을 수 있나?

  • 종합병원, 대학병원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 노인전문병원 또는 신경인지 클리닉 운영 병원
  • 일부 의원급 병원에서도 간단한 인지검사 가능

✅ 검사항목 구성

검사 종류 내용

MMSE 간단한 인지기능 선별 검사 (기억력, 언어력 등 확인)
SNSB-II 신경심리검사: 집중력, 언어, 시공간능력, 계산 등 영역별 평가
뇌 MRI/CT 뇌위축, 혈관성 치매 등 여부 확인
혈액검사 갑상선기능저하, 비타민 결핍 등 감별 목적

✅ 소요 시간 및 비용

  • 검사 시간: 30분 ~ 2시간 이상 (종류별 상이)
  • 비용: 신경심리검사 약 10~25만 원, MRI 약 30~60만 원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 30~50% 수준

⚠️ 65세 이상 고령자는 건강보험공단 치매 정밀검사 본인부담금 일부 지원 가능 (의사 소견서 필요)


 

3. 건강검진과 연계된 치매 선별검사

국가에서 제공하는 일반 건강검진(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서도 간단한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 대상: 만 66세 (1회 한정)
  • 항목: 간단한 설문 기반 인지기능 선별검사 포함
  • 해당 연령에 도달하면 건강검진 통지서에 포함되어 발송됨

단, 정밀검사는 포함되지 않으며, 이상소견 있을 경우 병원 연계


 

4. 치매 검사와 관련된 정부 지원제도

치매 검사를 받는 것뿐 아니라, 이후 치료나 관리 과정에도 여러 국가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치매 조기검진비 지원

  •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 검사: 전액 무료
  • 병원 검사 시 의료급여 수급자는 본인부담금 면제 또는 경감

✅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연계

  • 치매 판정 후 요양등급 신청 가능
  • 등급에 따라 돌봄 서비스, 방문간호, 요양시설 이용 가능

✅ 인지저하군 프로그램 참여

  • 치매 전 단계군(경도인지장애 등) 대상
  • 기억력 훈련, 인지활동, 그룹 프로그램 운영

5. 치매 검사 전 주의사항 및 팁

  • 검사 전날 충분한 수면과 식사 필요 (인지력 영향 방지)
  •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 동반 권장 (생활 변화 등 설명 필요)
  • 약물 복용 중이라면 검사 전 의사에게 알리기
  • 평소 사용하는 안경/보청기 반드시 착용 후 검사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구분되며, 각 등급에 맞는 의료 및 복지 지원이 연계됩니다.

 

6. 치매 검사 언제 받아야 할까? 체크리스트로 확인하기

증상 해당된다면 검사 권장

물건 이름이 자주 생각나지 않음
최근 일이 기억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질문함
약속을 잊고 시간·장소 착오가 많아짐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의욕이 급격히 저하됨
가족·지인과 대화가 줄고 낯가림이 심해짐

위 증상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검사 권장


마무리 – 치매 검사는 걱정이 아니라 예방의 시작

치매는 무섭고 피하고 싶은 질병이지만, 조기발견과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무료 치매검진, 치료비 지원, 장기요양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기억력 저하나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통해 치매 검사를 꼭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건강한 노후는 ‘미리’ 챙기는 것에서 시작됩니다.